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하데스타운 자첫 보고왔다
원래는 9월말주말에 다같이보러가자~했는데 코로나때문에 잡았던 자리가 가변석이라 다같이 취소되어버린....
우리 곗돈 언제 털어먹냐며...이번에 민석이보러가는 김에 비싼호텔에서 호캉스하려고했는데...그렇게 됐다...
다들 현생도 있다보니 서로 스케줄 맞추기가 좀 어려운지라 준면이 웃남재연보러갔던거처럼 혼자 또 왔다갔다해볼까생각해서 10월말 주말쯤에 자리잡았다
근데 친구가 2일에 오피잡았다고한거 보고 엇 그러면 나도 그 날 같이 가자~ 해서 잡게 된 나의 자체첫공
그리고 하나 더 의미부여하자면 내 생일 바로 직후라서ㅎㅎ 의미부여함
생일주에 민석이보면 얼마나 좋게요><
너어어어어어무 오랜만에 가는 서울인지라 가기직전에 진짜 걱정많이했는데 마스크 잘쓰고 신경쓰면 괜찮겠지하는 마음으로 기차랑 숙소 잡았다 요즘 심심할때 엑소엘들 브이로그보면 재밌길래 나도 이번엔 브이로그 찍어봐? 생각했는데 진짜 생각만 했다 ㅋㅋㅋㅋ
엘지아트센터는 역삼역에 있어서 케텍스말고 srt탔다 숙소는 신라스테이
근데 신라스테이치고 역삼이 가성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대체공휴일이 껴있는 주말이라서 가성비까지는 아니였음 그래도 신라스테이가 침구는 최고다bb
9시에 기차타서 11시30분인가 40분잉가 그쯤에 내림
1박2일이지만 보부상인 나
챙기다보니 짐이 한가득이라 캐리어 끌고 옴..
신라스테이 3시 체크인인이서 일단 캐리어만 맡겨놓고
바로 점심먹으러 왔는데 적당히 사람없으면서 맛있어보이는 집으로 들어왔다
초밥세트 먹으러 들어왔는데 디너시간에만 초밥한다고 해서
연어덮밥시킴 ㅋ 근데 존맛
진심 민석이 보러온다고 오랜만에 고데기도하고 화장도 하고 큰 귀걸이도 해서 셀카찍었는데 셀카도 오랜만이라서 저세상셀카됨 각도 무슨일
미니리빵 옷 잠깐 빌려입었는데 존귀탱임..
미안하다 나는 그런 옷 못만들어줘 손재주없으니까...
아무튼 밥 야무지게 챙겨먹고나니 시간이 1시가 넘어서 바로 엘아센으로 넘어갔다
들어가기전에 요기서 사진찍구 바로 표수령함
오늘 자리는 1층10열오블이다
여기 포토존에서 찍고싶었는데 기다리는 사람 많고 부끄러워서 인형이랑 표랑만 찍었다
올라가는 계단 쪽도 꾸며놔서 찌것다
오늘 캐스팅보드
시작하기전에도 그렇고 인터미션때도 그렇고 줄이 길어서 끝나고 찍었는데 끝나고도 줄 좀 길었다 5시쯤되서야 사진찍고 엘아센나옴..
내가 뮤지컬을 막 엄청많이 본 사람이 아니라서 몰랐는데 대극장에서 하는 뮤지컬치고 캐스팅보드가 좀 작다고 하더라요
그말 들으니까 사진도 그렇고 좀 많이 작은 느낌? 최근 본 뮤가 웃남재연이라서 그런가
이제 공연얘기해야지 보고나서 일주일넘어서 쓰는거라 벌써 가물가물ㅠㅠ아 그래서 이럴까봐 프로그램북 샀음ㅋㅋㅠㅠ사고싶은 다른 굿즈는 일시품절이라서 못삼...😭
오늘 오르페우스는 당연히 시우민(김민석)이었고 에우디역은 김환희배우님 헤르메스는 최재림배우님 페르세포네는 박혜나배우님 하데스역은 양준모배우님이셨다
다른분들은 모르겠으나 하데스역할을 맡으신 양준모 배우님은 예전에 준면이 웃남할때 공연을 본 적이 있는데 그때도 진짜 목소리도 좋고 무대를 장악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 하데스역할은 거의 무대를 씹어드셨다고ㅋㅋㅋ
아므튼 공연시작하기전에 다른 뮤지컬들처럼 암전으로 시작을 알리는 줄 알았는데 일반뮤지컬이랑 다른 방법으로 시작하더라요 이렇게 환해도 되나 싶을 정도? 시작했나?했을때 무대 위로 오케스트라와 배우분들이 다 나오셨음 그러면서 민석이 나오는데 오르페우스에서 민석이는 확실히 강아찌야 아닐리 x
자체첫공이라서 스포도 안보고 쌩으로 보는거라서 엄청 집중해서 보는데 처음에 헤르메스가 역할들을 다 소개시켜주는데 와 이런 친절한 뮤지컬이 있나 싶었다 그리고 재즈풍의 노래라서 완전 어깨가 들썩들썩 거렸는데 코로나때문에 다 참고 박수만 칠 수 있다는 것...
그러고나서 에우리디케역할이랑 세여신들이 노래 부르는데 이 노래 완전 중독되서 바람이~~후~~계속 흥얼거리는 것 에우디가 촛불 켤때 성냥 소리가 그렇게 찰졌다ㅋㅋㅋ 그리고 귀환때 혜성역할로 만났었던 이지숙배우님이 세여신으로ㅠㅅㅠ
지숙배우님 귀환때도 최애캐스팅이었는데 이번에 같은 작품에서 또 뵙게 되니까 너무 반갑고 좋았다ㅠㅠㅠ 목소리 완전 꾀꼬리시고 배역이랑 찰떡이었다 매력뿜뿜
그거 끝나고나서 아...갑자기 생각 안난다 하데스타운영어버전 들으면서 써야겠다..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