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쪼며와 함께 준면이 보러갔다 이 날 아침부터 우리지역 비가 많이 와서 날씨왜이래 하면서 준비했던 기억이 난다 2시 공연시작이라서 한양역에 11시30분에 떨어지는 기차 예매해서 집에서 7시 30분에 나왔다 출근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준면이 보러가는 거라서 너무너무너무 설렜다
웃는남자초연때 내가 한번도 못봐서 이번에 보는게 자체첫공인데 기대했던 가든파티넘버는 없다고 하는 말이 있더라 아쉬웠다
아무튼 오늘 계획은 11시30분에 서울역에서 도착하면 바로 예술의 전당으로 가서 근처에 에리들이 맛있다고 추천해준 허수아비돈가스 본점을 가서 점심을 야무지게 먹고 현장수령표 받고 포토존에서 백현이처럼 사진찍고 캐스팅보드랑 티켓이랑 쪼며니랑 이렇게 찍고 공연을 재밌게 즐기고 나와서 카몽가서 와플 하나를 조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서울역가서 기차타기 였는데...
내가 하는 업무 중에 이 날 6시부터 8시까지 서버 열리는데 그때 아니면 파일을 업로드 못해서 노트북을 챙겼다 카몽에서 일해야겠네 하면서..당일에...노트북 챙겼다 지방러에게 너무나 큰 짐이고요...심지어 나시카도 있는데..그치만 보부상에게 이건 아무것도 아니지 s(‘ㅅ’)z
서울역 도착해서 바로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가면서 정보를 봤는데 오픈을 한시간반전에 했는데 줄이 엄청나다는 것이었다 뭐 얼마나 길겠어 하고 가는 중이었는데 길치어디안간다고 길 또 잃었다 길치에 방향감각없어서 혼자다니면 항상 길 잃는데 역시나 또 잃어버린것...길치주제에 결단력은 있어가지고(˘̩̩̩ε˘̩ƪ)...고생해서 겨우 도착했더니 사람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았다 4층까지 있다보니 그런건지 주말이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많았고 포토존,굿즈,현장수령표,화장실,오글 등 다 줄이 있는거다...진짜 하나라도 해야하나 싶었는데 길잃어서 밥도 못먹구 공연시간은 또 몇분안남았구 줄 서도 하나도 못찍을고같아서 그냥 줄 안서고 깔짝거리다가 사진찍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
포토존에서 백현이처럼 포즈 취해서 찍고싶렀는ㄷ...
솔플이니까 아무에리한테 부탁해서 찍어달라고 야무지게 생각도 했는데..측면에서 티켓이랑 포토존이랑 이렇게 찍고..
기둥에 코튼플렌이 있어서 쪼며니랑 같이 찍꼬
요거도 찍고
줄서서 찍는 포토존에 줄 서다가 준면이를 못볼거같아서 체인지되는 그 타이밍에 사람없을때 기다려서 찍었다 진짜 예쁘게 찍고싶었는데( o̴̶̷̥᷅⌓o̴̶̷̥᷅ )예쁘게 입고갔다구
내가 오늘 보는 공연 캐스팅보드
이제 진짜 시간이 안나서 화장실줄서서 갔다가 입장했다
내자리 찾아서 앉았는데 시야 진짜 좋았다
시작전에 물도 한모금마시고 호올스하나 까서 먹었다
예전에 초연때 시간이라는 핑계로 웃는남자 못봐서 너무 후회하고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한번이라도 봐서 다행이다
표만 있다면 몇번 더 보고싶다 진짜로
준면이 원래 너무 잘하는 거 알지만 그 자리에 앉아서 보고들으니 얼마나 연습하고 노력했을지 보여서 진짜 아낌없이 박수쳤다 누가 커튼콜때 잠깐 뒤 돌아서 보면 감동이라고 해서 봤는데 4층까지 꽉꽉채운 사람들이 모두 일어나서 무대에 있는 준면이에게 박수와 함성을 보낼때 나는 정말 준면이가 자랑스러우면서 멋있고 내가 다 벅차올랐다 나는 내가 울보긴 하지만 솔직히 웃남에서는 안울줄알았다 근데 그건 내 착각이었다
어두워지고 오프닝 시작하는데 세트가 진짜 돈냄새쩔었다 진짜 배에 파도치는거같고 잘 표현한것같았다
그리고 어린그윈플렌이 나와서 노래 부르는데 너무 아기천사같았다 목소리가 너무 예쁜데 가사들으니까 뭔가 눈물이 났다 내가 본 날 아기그윈 진짜 아가더라...넘 기여워 그리고 결론은 처음부터 울었다는거다 데아줍줍할때 왜케 그 노래가 눈물이 나던지..그러고나서 우르수스집에서 어린그윈이 뭐 얻어먹는데 감자 굴러가지곸ㅋㅋㅋ그때 개웃겼다ㅋㅋㅋㅋ애드립이신거같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
에리들이 말했던 가든파티가 시작되는데 너무 밝아져서 눈부셨다 의상들도 다 화려하셔가지구 반짝반짝거렸다 반작거리는걸 보니 오늘 내가 반짝거리는 귀걸이를 안하고 온 게 생각이 났다 아 맞다!하면서
일단와는 너무 신났고 진짜 서커스를 보는 듯 배우분들이 연기를 하시는데 재밌었다ㅋㅋㅋ 웃는남자 소개하면서 준면이가 뒤돌아있는 채로 등장했는데 뒷모습도 잘생겼다고 느꼈다 입분장을 그렇게 했는데 잘어울리고 소화잘하는데 멋있고 귀여운 남자는 준면이뿐 나무위의천사할때 숩데아랑 같이 부르는데 너무너무 목소리가 둘다 예뻐가지고 사람아니고 악기인줄 나무위의천사할때도 눈물주룩...눈물은 흐르지만 나시카로 준면이는 바야대 너무 잘봤다
궁전 처음에 시작할때 피비~비너스~!우리공연에 여공작이 보러왔다면서~하는데 목소리 진짜 이쁘시더라 그리고 여리여리 진짜 데아가 있다면 저런 느낌일까 데아가 앞을 못보는거니까 안보이는 연기를 하시는데 진짜 잘하시더라 글구 예뻫ㅎㅎㅎ예쁜사람 다 조아 궁전에 대해서 막 얘기하는데 우르수스가 환상깨려고하는거랑 그윈이랑 피비비너스가 지켜줄라고하는거 넘넘넘 좋았다 그리고 그윈플렌~춤추는법 가르쳐줘~~하는 부분 너무 중독되서 맨날맨날 흥얼거리고있음
준면이 너무 보고싶다
사실 지방이라는 핑계로 초연때 웃는남자랑 더라키를 보러못왔었는데 후회가 된다
지나간 공연(그것도 내가 아예 한번도 못본..)은 아쉬움이 더 더욱 남는것같다 볼 수 있을때 많이 봐둘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