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면 설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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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메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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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돌이켜봤다
내 자신을 좀 사랑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올해는 나한테 좀 더 신경을 쓰고 시간과 노력과 돈을 투자하는 해가 되길 바라
생각해보니 나를 너무 안챙겼던 것 같다 행복하게 추억도 쌓고 같이 빛낸 청춘은 아직도 반짝거리고 좋은 기억들이 많았지만 나는 나 자신을 그동안 사랑하고 아껴주고 보살폈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족들이랑 함께 보내는 시간도 가져야지 나중에 후회하기전에 여행도가고 해외도 가고 추억도 만들고 사진도 많이 찍어보고 좋은거 다 해보고싶다
 

처음에는 어떤마음으로 시작했는지 생각이 안나 근데 너무 일상이 되어버린거야 매일 좋아하는 마음이
갑자기 이럴땐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나는
보통의 나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냈을까 이제는 기억이 나지않는다 예전에는 어떻게 지냈지 나는?

그래서 올해는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보자 라고 결심했다
서점에도 시간내서 종종가보고 읽고싶은 책도 읽어보고, 읽다가 또 좋으면 책 사보고, 꽃꽃이도 좋아보이던데 클래스 이런거 알아봐야겠다 필라테스도 해보고싶도 피티다니면서 체력도 좀 키우고싶기도 나 디너파티스탠딩가려면 정정해야하는데ㅋㅋ 그림도 그려보고싶고 다시 피아노 시작하고싶기도하고 브이로그도 찍어서 올려보고싶기고하고 하고싶은건 생각해보니 엄청 많은 것 같다 다이어리쓰는 취미도 좋은데 지금은 쓰고싶은 마음이 없다 내 현생도 겨우 버티면서 가끔은 나사빠진거처럼 그러는데 예쁜 말쓸 자신이 없다 지금은


음 또 무슨 취미가 있을까 나도 게임이라도 하면서 시간보내볼까 스타듀벨리재밌더라고

 


나는 왜 뭐 먹고싶을때나 갖고싶은게 생겼을때 그렇게나 고민을 했었는지, 머리하고싶으면서도 또 아 이 가격이면 앨범n장,,,티켓n장이네하면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결제 못하거나 안하거나 나중에 겨우했는데ㅋㅋㅋ정작 티켓같은건 팍팍 결제했으면서 ktx비 맨날 비싸다비싸다 하면서 도로에 돈 뿌리고 다닌다면서 왔다갔다많이했으면서, 앞뒤안재고 갈 수 있으면 무조건 가고ㅋㅋㅋㅋ왕복 9시간걸려서 한양가고 당일티켓구해보고 당일거파도 당해보고 처음으로 간 해외여행도 콘서트가 이유였지 반짝거리고 행복한모습 보고싶어서 그랬지 그러면 나도 행복했으니까

 

 

근데 진짜 좋아한지 7년이 넘었는데 거의 8년됐지 아마
그 긴 시간동안 처음으로 창피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내에서, 머글친구들에게 일코를 하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코는 역시 득이 없지만 실도 없었다는걸 느꼈다.
주변보니까 일코안하는 사람한테 연락이 그렇게 온다고
다들 괜찮아?라고 먼저 물어보거나 반응이 재밌어서, 일부러 놀리고싶어서 먼저 얘기하고 그런다더라 나는 주변사람들에게 그렇게 동정받기가 너무 싫고 조롱거리가 된다는게 생각 하기도 싫다 하긴 내 지인 중에 그런 인성쓰레기인 사람은 없다만

뭔데 내 감정을 부끄럽게 만들어


지금도 시도때도없이 이랬다저랬다 화냈다가 우울했다가 그런다 모르겠다 이것도 이 시간이 해결해줄지 근데 독일거같다 살면서 이렇게 상처받은적이 처음이라


응원은 못해주겠다
난 개인보다 ㅇㅅ가 너무 소중해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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